CCTV 속 낯선 자신을 발견한 서윤. 녹음기가 맴돌던 미스터리가 이제 그녀를 직접 가리킵니다. 4번 게이트 너머, 예상치 못한 텅 빈 공간이 드러났습니다. 거대한 창고는 아무것도 없는 고요함으로 그녀를 맞이했죠. 그 넓은 공간에 놓인 단 하나의 상자. 도겸의 이름과 오늘 날짜가 선명했습니다. 서윤은 조심스럽게 상자에 손을 뻗었죠. 그 순간, 뒤에서 육중한 셔터가 내려왔습니다. 갇히는 절박한 순간, 녹음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울렸습니다. '그 상자만은 열지 마.'